[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물류운송 협력업체 H사 정모 대표가 구속됐다.
검찰 부패범죄 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수사를 시작한 이후 첫 구속 사례다.
17일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대표는 증거위조 교사·업무상횡령·배임증재·특정범죄가중법위반(조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 대표는 남 전 사장에게서 사업상 특혜를 받고 뒷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해양 비리의혹 수사 시작 후 처음으로 지난 15일 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법원청사.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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