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1980선을 사수했다. 브렉시트 우려는 완화됐지만 영국 국민투표(현지시각 23일)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심리가 나타났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8p(0.08%) 상승한 1982.70에 거래를 마쳤다. 1977선에서 약세 출발한 지수는 오전장 한차례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이후 약보합권을 맴돌던 지수는 장 막판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58p 오른 1982.70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2억원, 11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0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58%), 의약품(1.53%), 의료정밀(0.92%)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2.14%), 건설(-1.07%), 증권(-0.61%) 등은 하락했다.
국토교통부가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테마주들이 들썩였지만 결국 신공항 건설 계획은 백지로 돌아갔다.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후보지로 떠올랐던 밀양 또는 가덕도를 선정하는 대신 기존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테마주인
두올산업(07859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세우글로벌(013000)도 10% 넘게 급등했다. 반면
동방선기(099410),
영화금속(012280) 등은 장중 하락 전환해 8~10%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0p(0.06%) 하락한 688.5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0억원, 26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30억원을 순매수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방산주인
빅텍(065450)이 4.41%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내린 1156.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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