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사상최대 실적.."수주 10조 돌파"
해외 수주 덕.."내년 주택수주도 회복될 듯"
2009-10-21 14:56:22 2009-10-21 19:57:15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GS건설(006360)이 해외 공사 수주 덕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GS건설이 21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9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6%가 늘었다.
 
이는 GS건설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며, 증권업계가 예상했던 1600억원대를 넘어서는 결과다.
 
3분기 수주와 매출도 3조2927억원과 1조9638억원을 달성해, 지난 해 3분기보다 각각 74%, 8% 상승했다.
 
약 2조6천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레이트 가스 플랜트 공사, 37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토목공사 등 GS건설이 새로 수주한 해외 공사들 덕에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GS건설은 “4분기 대형 공사 물량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인 수주 10조 2천억원, 매출 6조 9400억원, 영업이익 506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GS건설의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순이익은 지난 해 3분기보다 25% 준 811억원에 머물렀다.
 
미분양으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해외 공사 수주는 크게 늘었지만 주택부문 수주는 감소하고 있는 것도 우려된다.
 
하지만 건설업종 전문가들은 “PF손실은 점점 줄고 있는 추세고, 주택 수주도 내년에 회복되고 동남아시아 건설 프로젝트도 재개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꾸준히 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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