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21일 새벽 마감한 미 증시가 지표 악재로 일제히 하락한 영향에 장중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전방위 매수세를 펼치자 지수는 5일선과 20일선이 밀집한 1650선에서 강한 지지력을 발휘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32%) 내린 1653.8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전장 아시아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여기에 기관이 매도 공세를 펼치자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20일선에 대한 강한 지지력을 보이며 좁은 박스권내 지리한 매매공방을 펼쳐갔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9억원과 34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034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667계약과 1608계약씩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85억원, 비차익 644억원 등 73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의약품(1.04%), 운수장비(0.98%), 건설업(0.75%) 오른 반면 전기전자(-1.60%), 운수창고(-1.21%), 증권(-1.0%)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로부터의 담합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피소설이 퍼진 가운데 2.26%(1만7000원) 내린 73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3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으며 1.69%(2000원) 오른 12만500원을 기록했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현대차(005380) 역시 환율 반등과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4.23%(4200원) 급등한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한가 2개를 포함한 329개 종목이 올랐다. 450개 종목은 하락했고, 10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 역시 하루만에 하락반전하며 51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1.14포인트(0.22%)하락한 508.62포인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10원(1.12%) 상승한 1179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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