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2446만톤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산항, 평택·당진항, 포항항은 각각 35.9%, 12.2%, 7.7% 증가했으며 목포항, 광양항, 인천항은 37.6%, 13.3%, 1.8%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가 12.4%로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화공품, 철재도 각각 10.8%, 6.8% 늘었다. 반면 유연탄은 15.7%로 크게 감소했으며 광석과 자동차도 각각 13.3%, 7.7% 줄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8778만톤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대산항, 부산항, 평택·당진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목포항을 비롯한 광양항, 인천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양곡, 화공품, 유류 등의 물동량이 각각 34.7%, 15.4%, 12.4% 증가한 반면, 유연탄, 광석, 기계류 등은 15.7%, 13.4%, 9.2%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5월 218만8000TEU에 비해 0.9% 감소한 216만8000TEU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산항은 1.0% 감소한 163만TEU, 광양항은 13.3% 감소한 19만TEU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항은 6.1% 증가한 21만4000TEU로 집계됐으며 이는 중국, 베트남 등과의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감소한 8594만TEU로 집계됐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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