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지속가능한 균형성장으로”
전국 중기 대표 800여명 운집…“대기업 중심 경제 구조 한계”
2016-06-23 17:11:48 2016-06-23 17:11:48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과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800여명이 참가해 사상최대 규모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2박3일간 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과 이를 위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개막사에서 “사회 구성원 간 이중구조와 갈등을 심화 시키는 기존 대기업 중심 경제성장 전략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친화적인 경제정책, 바른 시장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는 신동엽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21세기형 중소기업 신성장 전략’이란 주제로 나섰다. 신 교수는 ▲성장전략 중심 전환 ▲대기업식 경영 추구 ▲글로벌 진출 ▲외부·공유 역량 최대한 활용 등 4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행사 둘째날에는 ‘기회의 평등, 바른 시장경제를 논하다’라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송혁준 덕성여자대학교 교수가 ‘금융자원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홍순영 한성대학교 교수, 고대진 IBK경제연구소 소장,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의견을 나눈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중소·중견기업 정책패러다임 혁신방향’,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를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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