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브렉시트 파장 언제까지…주요 인사 발언 주목
2016-06-26 11:18:48 2016-06-26 11:24:58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이번 주(6월27일~7월1일) 뉴욕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움직임을 지켜보는 한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경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1.55% 내린 1만7400.7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주보다 1.63% 밀린 2037.41포인트에, 나스닥지수는 1.92% 하락한 4707.9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떠들썩한 가운데 2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등이 브렉시트 이후의 세계 경제 전망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대다수의 전문가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으며 CME페드워치 연방기금금리(FF) 선물시장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등 주요은행들도 금리 인상 전망치를 내리면서 옐런 의장의 발언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밖에 29일의 ECB 포럼에는 옐런 의장 외에도 제롬 파웰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7월1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번주에는 굵직한 경제지표에도 주목해야 한다. 28일에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전분기(0.8%증가)보다 높은 1.0%로 예상하고 있으나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BoAML은 미국의 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9일에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30일에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또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이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증시에도 긍정적인 소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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