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와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에 더해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차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본사기준)는 매출액 4조2679억원, 영업이익 2216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엔 매출액 3조4273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흥국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4조4428억원, 영업이익 275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전망했다.
안동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연초부터 지속된 신차효과, 정부의 노후차 세금감면조치에 따른 정책효과 지속 등의 영향으로 지난 9월달 판매가 내수, 수출 모두 올해 월간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분기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도 기아차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이 4조3934억원, 영업이익 24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대비 각각 28.2%, 352.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작년 같은 기간에 파업과 추석 휴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실적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 3분기에는 기저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2010년부터 소울, 포르테, 벤가 등 글로벌 소형차 및 이머징마켓 성장세에 부합하는 소형 신모델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형 및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아차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2.07%(400원) 오른 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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