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유리 고급화,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 수혜로 인해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낮은 유럽 비중으로 인해 브렉시트 영향이 미미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방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자동차 유리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SUV 고성장, 고급차 브랜드 강화 등 구조적 변화로 인해 차음 유리, 경량화 유리, HUD 등 기능성 유리 비중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접합유리 판매단가는 지난 3년간 평균 2~3%씩 성장하고 있고, 올해에는 6.7%의 ASP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리아오토글라스의 브렉시트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생산 시설이 국내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리아오토글라스는 현대차 그룹의 국내 공장을 주 수요처로 보유하고 있고, 북미향 수출이 글로벌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유럽 시장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