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올1분기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을 통한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이 일평균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1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금액(일평균)은 300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6% 증가했다.
그러나 이용건수(일평균)는 1742만건으로 전분기보다 10.0% 감소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과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를 제외한 다른 서비스들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이용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제공주체별로는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업종별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의 이용실적이 크게 늘었다. 1분기 전자지급결제대행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216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 늘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전분기보다 5.7% 증가한 399만건을 기록했다.
카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이 확산되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일부 PG사의 가맹점이 확대돼 이용실적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급수단별로는 카드 72.9%(금액기준), 가상계좌 18.3%, 계좌이체 6.6%, 기타 2.2% 순으로 많았다.
온라인 쇼핑몰 등의 구매대금을 예치하고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서비스도 오픈마켓의 이용이 늘면서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는 1분기 하루평균 104만건, 5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각각 4.3%, 6.7% 증가한 규모다.
교통카드 등을 중심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일평균 이용액은 23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 증가했지만 이용건수는 1235만건으로 15.1%나 줄었다.
이 외에 전자고지결제서비스의 이용금액은 일평균 6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3% 늘었으나 이용건수는 3.6% 줄어든 3만건으로 집계됐다. 직불전자지급수단는 일부 업체의 서비스 제공 중단,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일평균 458건, 2429만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47.1%, 26.2% 감소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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