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증권 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상장"
2016-07-01 10:00:28 2016-07-01 10:00:28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기능성 테이프?필름업체 앤디포스(공동대표 윤호탁, 김인섭)는 금융위원회에 8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앤디포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45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밴드는 1만4000~1만6000원으로 공모가 하단기준 공모금액은 630억원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후 다음달 1일과 2일 청약을 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앤디포스는 2010년 6월에 설립된 기능성 테이프?필름 전문 기업이다. TSP용 양면 테이프와 차량용?건축용 윈도우 필름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TSP용 양면 테이프다. TSP용 양면 테이프란 휴대폰 액정과 TSP모듈 사이에 부착하는 테이프를 말한다.
 
앤디포스의 매출액은 2013년 249억원, 2014년 464억원, 2015년 575억원으로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51.8%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30%에 육박한다. 특히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의 영향으로 동기간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의 연평균 성장세는 각각 412.6%와 540.8%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앤디포스의 급성장 비결은 ▲ 원천 기술을 통한 압도적 기술력 ▲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 우수한 R&D 인프라 ▲ 핵심 영업인력 및 해외 네트워크 등으로 요약된다.
 
앤디포스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인 삼성전자와 2위인 애플에 납품 중이다. 향후 중국 로컬기업을 추가하면서 스마트폰 글로벌 세트메이커 TOP5 모두를 거래선으로 확보할 전망이다.
 
윤호탁 앤디포스 대표이사는 "앤디포스는 차별화된 기술력 하나로 완벽한 방수 기능을 완성한 작지만 강한 회사"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원천기술을 기반한 제품다변화와 신 시장 개척으로 국내최고의 부품소재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점프 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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