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분기 실적 시장컨센서스 하회-하이증권
2016-07-04 17:30:16 2016-07-04 17:30:16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은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오리온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5168억원, 영업이익은 23.7% 늘어난 58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648억원)를 9.5%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제과부문은 위안화기준 성장률은 전년 동기 낮은 베이스효과에도 불구하고 현지 제과시장 성장 둔화와 1분기 재고조정 이슈의 일부 지속에 따라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낮은 외형성장률과 판관비 집행으로 컨센서스 대비 비용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부문의 경우 이천공장 화재에 따른 영업차질이 5월까지 일부 이어지면서 외형의 역성장이 예상되나, 바나나초코파이 등 신제품효과와 기존제품의 물량회복에 따라 월별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난해의 높은 마진 개선 대비 비용절감효과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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