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롬건조기 신제품 출시…"전기료 부담없이 보송보송"
2016-07-07 10:07:27 2016-07-07 10:07:2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066570)가 날씨가 습한 장마철에 맞춰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전했다.  
 
LG전자의 트롬 건조기 출시는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를 위생적으로 건조시키는데 관심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한다. 황사와 미세먼지 증가로 실내에서 건조하는 경우가 많아진데다, 주상복합·발코니 확장 등 주거환경 변화로 건조 공간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빈번해 졌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번 주 신제품 1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건조기 4종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모델이  '전기료 부담 확 낮춘'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건조 용량 8kg의 LG 트롬 건조기 신제품은 가스 방식과는 달리 별도의 시공이 필요 없고 전원 코드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전기식 건조기다.
 
LG전자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했다. 표준코스 8회 사용 기준으로 월 전기료는 2000원 정도로 기존 전기식 제품의 4분의1에 불과하다. 기존 전기식 대비 온도가 낮은 50℃ 공기로 건조해 옷감 손상도 줄여준다.
 
이 제품은 습기의 양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부에 탑재해 의류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 의류를 항상 보송보송한 상태로 건조해 준다. 건조시간이 너무 길어 옷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시간이 짧아 옷이 눅눅한 채로 건조가 끝나버리는 것을 방지한다. 
 
표준코스는 8kg 분량의 빨래를 1시간45분에 건조해준다. 또한 의류의 양이 적거나 빠른 건조를 원할 경우 급속코스를 선택하면 건조시간이 절반 수준인 50분으로 줄어든다. 
 
이 제품은 청바지, 타월, 이불, 셔츠, 기능성의류(등산복 등), 란제리 등 소재별 맞춤 건조와 위생적인 침구 관리를 위한 침구 털기 코스 등을 제공한다. ‘간편다림질’ 기능을 이용하면 다림질하기 편하도록 완전히 말리지 않은 상태로 건조하고, 다림질해야 하는 시간까지 알려준다.
 
LG전자는 건조기 설치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기존에 사용중인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용 키트도 판매한다. 트롬 의류건조기는 출하가 기준 119만원, 건조기 키트는 12만원이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무는 “한국의 기후와 주거공간 변화 등으로 인해 의류건조기에 대한 고객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저렴한 유지비, 설치 편의성 등을 모두 갖춘 트롬 건조기로 국내 건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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