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올해 2분기 28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됨에 따라 소형전지부문은 흑자전환될 수 있지만, 중대형전지 부문의 대규모 영업적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격적인 EV 베터리 Capa 증설로 고정비 부담은 증가한 반면 가동률은 50%를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 부진한 실적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대형전지 부문의 대규모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 거래선의 EV 신차 모멘텀은 부재하며, EV 베터리 시장가격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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