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중동 국가 지원을 확대한다.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급진주의 제압이 목적이다.
나토는 8~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토의 아프간 주둔 병력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며 2020년까지 현지군에 대한 자금 지원이 계속된다. 이라크 현지군에 대한 훈련 지원도 확대된다.
나토는 미국이 아프간에 2017년까지 미군 8400명을 주둔시키는 결정에 대해서도 환영했다. 나토는 IS 격퇴를 위한 정찰기 제공에도 동의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사진/뉴시스·AP
나토는 러시아 견제도 강화한다. 러시아의 군비 증강에 대비해 폴란드 및 발트 3개국에 4000여명 규모의 다국적군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중해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 가운데 하나로 인신 매매 방지를 위한 새로운 해상 작전도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 나토 정상회의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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