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아베노믹스' 강화 전망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투자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6.71포인트(0.20%) 뛴 1만8183.45를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4.12포인트(0.19%) 오른 2134.02로 장을 시작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해 5월 기록한 최고치(2134.72, 종가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79.95포인트(1.64%) 상승한 4956.76을 나타냈다.
지난 일요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승리하면서 추가적인 강력한 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CNBC는 일본의 추가 경기 부양 규모를 990억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4% 가까이 오르며 선거 결과에 반응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도 28만7000명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경기 개선 신호로 읽혔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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