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마즈다가 픽업트럭 생산을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미니밴 생산도 2017년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마즈다는 현재 포드자동차와 함께 태국 공장에서 BT-50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있다. 마즈다는 점차 픽업트럭 생산을 줄이고 SUV 생산능력은 4만대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2006년 세상에 나온 BT-50은 전세계적으로 4만7000대가 팔렸으며 지난해 마즈다 전체 판매의 3%에 불과했다.
마즈다는 2012년 SUV 차량인 CX-5를 내놓은 이후 SUV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SUV 생산능력을 8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두 배 늘어난 수준이다.
마즈다가 픽업트럭 판매를 완전히 포기하는 건 아니다. 이스즈자동차가 생산할 새로운 D-Max 픽업트럭을 받아 이름을 바꾼후 북미 지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D-Max는 지난해 27만대 넘게 팔렸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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