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며, 3분기 부터 실적 반등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형 하나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5651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최근 하향 중인 컨센서스 423억원을 대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의 실적부진의 주원인은 구조조정에 따른 200억원대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분기 대비해 전 사업부의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추정되며,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변동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삼성전기가 3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복수의 중화권 스마트폰 세트메이커에 공급되는 듀얼 카메라 모듈과 갤럭시노트7 출시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1조6634억원, 영업이익은 743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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