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연간 성장률 상승 가능성 있다"
"고용부진 우려는 여전..낙관 말아야"
"일자리 창출 위한 희망근로사업 정비할 것"
2009-10-28 08:49:35 2009-10-28 16:59:57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3분기 높은 성장과 소비,투자 등 민간 부문이 점차 회복되면서 연간 성장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4분기 실적이 0.5% 이상이면 연간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국내총생산(GDP)규모가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소비자심리지수(CSI)도 7년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소비자 기대 심리가 반영됐다"며 우리 경제가 상당히 선전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지속적인 고용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고, 수출 환경이 예전처럼 좋지 않는 등 불안요인이 있다" 며 "3분기 실적이 좋았다고 해서 절대로 경기를 전반적으로 낙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어 "민간 회복이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에도 재정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특히, 중복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정비하고, 복지전달체계 등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된 희망근로사업에 대해서는 "단 한건이라도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윤 장관은 "일자리 창출에 있어 희망근로사업의 비중이 커 내년에도 계속 유지된다"며 "그러나 그 동안 부적절한 희망근로 대상자 선정이나 상품권 할인 판매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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