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세리프 TV’ 출시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삼성 세리프 TV를 디자인한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을 비롯해 유명 패션·인테리어 매거진 관계자와 현지 기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MoMA 스토어는 전문 큐레이터가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을 직접 선정해 판매하는 스토어로, 이번 세리프 TV를 계기로 처음으로 TV를 판매한다. 세리프 TV는 삼성전자 미국 공식 웹사이트 삼성닷컴을 포함해 뉴욕 소재 MoMA 스토어 세 곳과 온라인 스토어,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비트라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미국 주요 고급 백화점으로도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유럽에 먼저 출시돼 현재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한국 등 1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에는 13일부터 40형 화이트·다크블루 색상의 판매가 시작됐다. 캐나다에도 25일 출시된다.
LG전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국립오페라하우스에 77형,55형 OLED TV를 설치해 뮤지컬 ‘빌리 엘리엇’을 소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유럽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통해 각종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리국립오페라하우스에서는 77형과 55형 OLED TV를 설치해 유명 뮤지컬 ‘빌리 엘리엇’을 선보이고 있다.
헝가리국립오페라하우스는 130여년의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19세기 건축물로, 연간 40만명 이상이 찾는 문화유산이다. 헝가리 국립미술관에서 지난 4월부터 이달말까지 열리는 ‘피카소전’에 OLED TV를 설치해 피카소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LG전자는 10일부터 20일까지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40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이사회 총회에서 65형 시그니처 OLED TV로 파괴될 위험에 처한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오는 15일부터 11월 초까지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는 65형 곡면 울트라 OLED TV와 55형 평면 울트라 OLED TV로 지구상에 존재했던 다양한 색을 소개한다.
박형세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전무)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인류가 만들어온 문화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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