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GE 전략적 제휴 강화
2008-02-27 19:13:30 2011-06-15 18:56:52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업체 GE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LG전자와 GE는 27일 오전 가산동 R&D캠퍼스에서 양사의 주요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가전 부문의 기술 상호특허 사용계약(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이로써 올해부터 양사는 냉장고와 조리기기 관련 기술 특허를 상호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LG전자와 GE는 지난 1999년 조리기기 광레인지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기술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두텁게 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제품 리더십 및 기술 경쟁력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는 베스트바이(Bestbuy), 홈데포(HomeDepot), 시어즈(Sears) 등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 가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데 이어, GE와 같은 세계적인 가전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톱 가전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GE소비재(C&I)사업본부 미주 담당 린 펜더그라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GE와 LG전자의 윈윈 전략이 될 것이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양사 모두 사업에 실질적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 밖에 LG전자가 가전부문 전략적 제휴를 맺은 현황은 1999년 LG전자-GE 광레인지 공동 개발을 비롯해 2000년 LG전자-마쓰시타 에어컨 분야 제휴, 2001년 LG전자-마이크로소프트 홈네트워크 분야 제휴 등이 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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