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정부의 요구로 1초단위 요금체계 등 요금 인하방안을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SK텔레콤(017670)이 여전히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29일 3분기 실적이 매출 3조567억원, 영업이익 6188억원, 당기순이익 4159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7%와 24.67% 가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실적을 들여다 보면 무선인터넷 매출은 데이터 정액 가입자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했다. 마케팅 비용은 834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27.3% 수준이다.
SKT는 마케팅비용에 대해 "금년 7월까지 시장과열이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하였으나 8월 이후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모집수수료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SKT의 3분기 마케팅비용은 지난 분기보다 12.1% 줄었다.
누계 가입자 수는 241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4만2413원을 기록했다
SKT는 가입자당평균매출에 대해 "기본료와 통화료 매출이 1인당 423원 감소했지만, 무선인터넷 매출 141원 증가의 영향으로 가입자당 월평균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인당 월평균 통화시간(MOU)은 전년 동기 대비 동일하고, 지난 분기 대비 2분 줄어든 196분을 기록했다.
장동현 SKT 재무최고책임자(CFO) “지난 3분기의 시장 안정화 기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는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고객경험관리(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에 기반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현 CFO는 “향후 요금인하 전략이 고객 리텐션(유지) 및 사용량 증대, 무선인터넷 활성화 등, SKT의 본원적 경쟁력으로 연계될 경우 회사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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