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펙 4분기도 부진 예상
2009-10-30 13:57:5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아시아 최대 정유사 시노펙의 실적 부진세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시노펙의 3분기 순익이 165억5000만위안(24억달러)으로 전분기 대비 25%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 가격 통제 속에 4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에너지소비국인 중국은 물가 상승 우려로 석유 가격 인상을 통제할 방침이다.
 
중국의 가솔린 가격은 올 들어 19% 증가한 반면 국제 원유 가격은 78% 상승해 현재 배럴당 80달러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중국의 에너지 가격 상승폭이 국제 수준에 크게 뒤진 상태.
 
마이클 유크 선훙카이파이낸셜 홍콩지점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에너지 가격 상승을 계속해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크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가솔린 가격을 지난달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석유 가격 역시 지난달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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