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지난 3개월간 애플의 순익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의 2016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 감소한 78억달러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은 1.42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1.85달러에 비해 크게 밀렸고 매출 역시 424억달러에 그치면서 지난해 3분기의 496억달러에 밑돌았다.
다만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38달러와 매출 421억달러에는 웃돌았다.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은 4040만대로 집계돼 팩트셋 전문가 예상치 4000만달러를 상회했지만 지난해 3분기의 4750만대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이로써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 1분기 이후 두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아이패드 판매량은 995만대로 역시 전문가 예상치 910만대에는 웃돌았지만 작년 동기의 1093만대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정규장 거래를 전날보다 0.69% 하락한 96.67달러에 마감한 애플의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 발표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6.91% 상승하고 있다.
애플의 2016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익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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