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폐지 추진"
2009-10-30 18:18: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 내야 하는 취급수수료가 없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취급수수료를 이자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현금서비스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며 "대출금의 4~4.5%를 받는 수수료는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손실보전을 위해 만들어졌으니 지금은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권혁세 금융위 사무처장도 "카드사 연체율과 자금조달 비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현금서비스 금리를 카드사들이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형덕 여신금융협회장(비씨카드 사장)은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현금서비스 고이자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자 "취급수수료를 포함해 수수료 인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신용카드 업계 관계자는 "취급수수료를 없앨 경우 경우 현재 26%대인 금리가 4% 이상 낮아져 수익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다음달까지 대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입장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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