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GDP 성장률 1.2%… 재고 감소 때문
2016-07-29 22:59:54 2016-07-29 22:59:54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재고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재고 감소는 기업들의 생산 증가로 이어져 향후 경제성장률 전망은 밝은 편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6%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1분기 GDP 성장률도 당초 1.1%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GDP 성장률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기업들의 재고가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GDP 산출에 적용되는 2분기 재고누적은 전기 대비 81억달러 줄었다. 1분기에는 407억달러 증가했었다.  
 
재고 감소는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의 2분기 소비 지출은 4.2% 증가했다. 2014년 4분기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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