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교보문고가 음악공연과 영화 상영, 북토크 등이 열리는 심야책방을 연다. 교보문고는 일산점에서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10시까지 60시간 동안 문을 닫지 않고 영업하는 '심야책방'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13일과 14일 밤에는 9시30분부터 30분간 일산점 입구에서 클라리넷 5중주 공연이 진행된다. 13일 밤 10시에는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교수의 '서민적 글쓰기' 북토크가 열린다. 14일 밤 10시부터는 번역가 이미도가 '책 속 상상력을 훔치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14일과 15일 자정부터는 영화 '오베라는 남자'가 상영된다. '오베라는 남자'는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베크만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13일과 14일 밤에는 20가족이 서점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캠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일별로 열 가족씩 총 스무 가족을 선정, 매장 안에 설치된 텐트 속에서 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며 밤을 보내는 시간을 보내게 할 예정이다.
13일과 14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59분까지는 구매금액의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도서교환권 1000원 증정, 아메리카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형면 교보문고 점포사업본부장은 "바빴던 일상을 잠시 접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책 세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문고 일산점. 사진/교보문고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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