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거제·부산·울산·포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경보 발령
2016-08-05 17:51:16 2016-08-05 17:51:1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5일 거제, 부산, 울산, 포항 연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의 조사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울산 해역에서 평균 100㎡당 2.3개체의 밀도로 밀집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거제 해역에서는 30~50c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하루 약 2톤, 부산과 포항 영일만 해역은 3~40여개체가 어망에 계속 들어와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5월 동중국해에서 발생해 올해 강하게 형성된 해류의 흐름에 따라 6월 말 전남 남해로 유입됐다. 지난달 말 경남 거제 해역 등 동해 남부 해역으로 이동해 대량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한 해역은 제거망을 부착한 지역 어선을 동원해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제거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해파리 감시와 어업피해 예방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출현 해역에는 해파리 구제작업도 신속히 수행하겠다"면서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전용 전화(051-720-2236)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3일 거제 수산 정치망에 유입된 노무라입깃해파리. 사진/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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