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6포인트(0.02%) 상승한 1만8533.0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5포인트(0.04%) 오른 2181.7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0.24%) 상승한 5225.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유럽과 아시아 주요 증시의 상승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생산량 조정 기대 등의 영향에 따른 국제유가 강세흐름 속에 오름세를 출발했다. 하지만 유가 안정화에 대한 의구심과 미국석유협회(API),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소폭 하락한 국제유가와 엇갈린 경제지표 등의 영향 속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헬스케어와 소비재 업종이 0.2% 상승한 반면,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은 0.3~0.5% 빠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비농업부문 생산성은 하락했지만 도매재고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연율 0.5%(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0.4% 상승을 예상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미국 상무부는 6월 도매재고 수정치가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0.1% 상승을 예상한 것을 상회하는 결과다. 5월 도매재고는 기존 0.1%에서 0.2% 증가로 수정됐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