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투인원 PC '메이트북' 국내 출시
신세계I&C 공식 유통업체로 선정…가격은 88.9만원부터
2016-08-10 16:09:56 2016-08-10 16:09:5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화웨이 최초의 투인원 PC '메이트북'이 국내에 정식 상륙한다.
 
메이트북은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노트북의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제품으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 공개돼 21개 상을 수상했다. 초슬림 및 초경량 디자인으로 유연한 업무 환경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다.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일본 및 한국 총괄이 10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투인원 PC '메이트북'의 국내 출시를 전했다. 사진/한국화웨이
 
화웨이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품 론칭행사를 개최하고 메이트북의 국내 출시를 선언했다. 화웨이는 강력한 유통망과 노하우를 보유한 신세계I&C를 공식 유통채널로 선정했다. 
 
메이트북은 투인원 PC 중에서도 탈부착이 가능한 디태처블 제품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투인원 제품은 크게 5가지로 분류되는데, 그중 화면이 완전히 젖혀지는 컨버터블과 디태쳐블이 주요 폼팩터로 자리잡았다. 
 
조니 라우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한국지역 총괄은 "메이트북은 무겁고 선명하지 않은 화면에 짧은 배터리 수명 등의 단점을 가진 PC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제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인치 IPS 멀티스크린을 탑재한 메이트북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무게가 640g로, 비슷한 제품군 중 가벼운 편이다. 두께 역시 6.9mm로 타사 제품보다 15%가량 얇다. 생체정보를 활용해 보안성도 높였다.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인식이 가능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단 한 번의 터치로 잠금해제가 가능하다. 
 
메이트북은 윈도우10 운영체제(OS)를 지원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최신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와 디지털 개인 도우미 코타나를 포함한 주요 생산성 툴을 제공한다. 냉각팬이 없는 무소음 제품으로 초저전력의 인텔 '코어 M' 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돼 발열을 줄이고 빠른 처리속도를 지원한다. 메이트북은 M3와 M5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M3는 4GB 램에 128GB 용량, M5는 8GB 램에 256GB 용량을 지원한다. 
 
메이트북은 33.7Wh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장시간 이용에도 문제가 없다. 업무 및 인터넷 사용을 기준으로 최대 9시간까지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완전충전까지는 두시간 반이 소요되며, 한 시간만 충전해도 60% 이상의 전력이 확보된다. 
 
이와 함께 메이트북은 커버 형태의 키보드, 스타일러스 펜인 '메이트펜', HDMI·유선랜 연결단자 등과 연결 가능한 '메이트독'의 구성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커브드 키캡을 적용해 키감을 높였고, 메이트펜은 2048단계의 펜압으로 정교한 필기가 가능하다. 메이트펜은 레이저 포인터와 클릭커로도 활용 가능하다. 
 
그레이와 골든 두 가지 색상을 선보이는 메이트북은 오는 11일부터 11번가와 SSG.com, 티몬 등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M3 모델이 88만9000원, M5 모델이 129만9000원이다.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는 12만9000원, 메이트펜은 7만9000원 메이트독은 9만9000원이다. 
 
한편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미디어패드 'M2'도 함께 발표했다. 미디어패드 M2는 화웨이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태블릿으로, 하이엔드와 저가 모델이 주를 이루는 한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디자인과 생생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면서도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한다. M2는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GB 램, 16GB 저장공간, 4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지원한다. 출시일은 11일,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이밖에 높은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이어폰 AM12 플러스, 블루투스 스피커 AM08, 보조배터리 AP007(1만3000mAh), AP006(5000mAh) 등 액세서리 제품군도 선보였다. 가격은 이어폰 1만9900원, 블루투스 스피커 2만7000원, 보조배터리 AP007 2만9000원, AP006 2만7000원이다.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일본 및 한국 지역 총괄은 "지금까지 화웨이는 고객 중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왔다"며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한국에도 선보임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