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19일 국내 출시…삼성, 국내 미디어데이 개최
2016-08-11 10:30:00 2016-08-11 11:16:5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홍채인식과 S펜으로 무장한 갤럭시노트7이 오는 19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모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11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7을 국내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패블릿 카테고리를 창조하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는 매년 거듭된 혁신으로 노트만의 독창적 문화를 창출해왔다. 
 
올해 선보인 갤럭시노트7은 새롭게 탑재된 여러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미래를 한 발 앞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앞서가는 선택 덕분에 삼성전자가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노트7도 한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며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 기능들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일상을 더욱 자유롭고 특별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은 1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색상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3가지며, 블랙 오닉스는 오는 10월경에 추가된다. 
 
세계 최초 홍채인식…모바일 보안 솔루션 혁명
 
갤럭시노트7은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을 통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혁명적 대안을 제시한다. 최첨단 홍채 스캐너를 적용한 갤럭시노트7은 복잡하고 정교한 홍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삼성패스’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 패스를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전자금융 거래시 요구됐던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가 간소화돼 금융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게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과 협업해 삼성패스를 통한 공인인증서 사용도 비밀번호 입력 대신 홍채 인증으로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삼성패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에서는 삼성패스를 통한 홍채 인증으로 로그인은 물론 계좌 조회, 이체 거래 등의 모바일 뱅킹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홍채 인증 기반 공인인증서를 적용해 기존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입력 단계를 홍채 인증으로 대신한다. KEB하나은행은 금융당국의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에 발맞춰 기존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하는 '셀카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한은행은 홍채 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 뒤 추후 이체 거래나 신규 상품 가입 등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키움증권 등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삼성패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물속에서도 쓴다 'S펜'1200만화소 듀얼픽셀 카메라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 역시 새로운 기능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노트7과 S펜 모두에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해 비 오는 날, 욕실, 수영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번역 기능도 유용하다. 웹 뿐만 아니라 저장된 이미지의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해준다. 동영상에서 S펜으로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GIF 애니메이션(움짤)으로 저장하거나 공유하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전작보다 반 이상 얇아진 0.7mm의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갤럭시노트7의 S펜은 더욱 정교하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선사한다. S펜으로 기록한 ‘꺼진 화면 메모’를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화면에 포스트잇 처럼 고정해두면 중요한 내용을 잊지 않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은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 센서와 F1.7 렌즈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순간을 밝고 또렷하게 기록할 수 있다. 풍부한 밝기와 명암비를 표현하는 HDR 기술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화질의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전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상하좌우와 앞뒤 모두 완벽한 대칭을 구현해 균형미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7은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하고 백업과 복원을 가능하게 하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7’ 이용자들에게 클라우드 저장공간 15GB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진화된 갤럭시 클럽으로 소비자 유인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시에 맞춰 더욱 향상된 고객 서비스로 한층 더 진화한 '갤럭시 클럽'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3월 갤럭시S7과 함께 12개월 휴대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으로 론칭한 갤럭시 클럽은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클럽 가입 시 2회에 걸쳐 50%를 지원했던 액정수리할인혜택을 75% (1회 한정)로 변경해 실질적 체감 혜택을 강화했다. 
 
또 반납 조건을 완화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강화유리에 스크래치나 깨진 부분이 있더라도 통화, 터치기능, 홍채인식 등 전원만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모두 반납이 가능하다. 그 동안 출시됐던 유사 프로그램 중 가장 부담이 없는 반납 조건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정식 출시 전부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에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제품 공개전 티저 광고를 진행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고, TV광고도 메인 타깃인 밀레니얼 세대가 갤럭시노트7을 통해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국 2800여 매장과 주요 대형몰, 백화점 등에서 대대적인 사전 체험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동시에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실제 체험존에는 ‘갤럭시 노트7’의 혁신 기능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는 오는 18일까지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진행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