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증시 하락과 프로그램 매도로 하락하고 있다.
29일 12시 현재 코스피는 21.40포인트 하락한 1714.7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2.1포인트 내린 657.18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어제 마감한 미국 증시에서 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데다 알트A모기지에 대한 우려가 겹쳐지며 약세를 보인 것에 우리 증시도 1%가량 하락하며 출발했다.
일본증시도 경제지표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아 약세를 보이며 오전장을 마감했고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계약수가 증가하면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도도 오전 중 3천6백억을 기록해 1% 이상의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 고려시 기관들의 방어적인 매수세가 일부 들어오고 있지만 강한 매수강도는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외국인 역시 업종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급적인 츨측면에서 부진한 모습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유통업종만이 소폭의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보험, 은행 등 금융주가 미국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으로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니켈, 주석 등 비철금속 가격의 급등으로 고려아연, 대양금속 등 관련주가 여전히 급등하고 있고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는 삼성중공업 등 일부 조선주들의 반등폭이 시장대비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도로 NHN, SK컴즈,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개별 중소형 테마주의 강세로 지수는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테마주는 새만금개발주, 우주항공산업테마, 카지노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1700선 안착에는 성공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 필요한 주도주와 주도세력은 나타나지 않아 적극적인 시장대응은 뒤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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