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수액이 18억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택진 대표 외에도 송병준 컴투스 대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등이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뉴시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이사가 상반기에 급여 6억500만원, 상여 12억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 총 18억1200만원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사업연도가 매년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해 법인 재무, 전략 과제 달성도 평가에 반영했고 글로벌 차원의 신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8383억원으로 전년(838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2375억원, 당기순이익은 1664억원이었다.
송병준
컴투스(078340) 대표이사는 11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컴투스는 반기보고서에서 송 대표이사에게 급여 6억원, 상여 5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매출액이 2014년 2347억원에서 2015년 4335억원으로 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012억원에서 1659억원으로 64% 증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112040)는 박관호 이사회 의장에게 급여 5억9900만원, 상여 9억9000만원 등 총 15억8900만원의 보수를 상반기에 지급했다.
위메이드는 "PC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가 중국에서 성공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모바일 사업 부문의 해외 누적매출이 증가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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