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진행 "제네시스 평판 좋아서 잘 될 것"
8월 말까지 현지 딜러들에게 공급 계획
2016-08-17 14:25:20 2016-08-17 14:25:20
[뉴스토마토 박기영 기자]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제네시스 G80의 미국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자동차업계 CEO 조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네시스 자동차와 평판이 좋아서 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8월 말까지는 재고를 확보해 딜러들에게 본격적으로 차량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하반기 내수 전망에 대해선 "쉽지 않다"며 정부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정책 시행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구글 등 IT업체와 자율주행차 사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검토는 아니고 소통하고 있다"며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 우리도 봐야 하고 그들은 자동차를 잘 모르니 서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기아차가 현재 인도의 3개 주(州)와 협상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협상은 아니고 그냥 부지만 한번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차 인도공장 부지 유력지는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와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구자라트 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법인장을 역임한 박 사장은 "제가 인도에 10년 있어봐서 잘 아는데 인도는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기아차가 2019년부터 인도에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그것은 희망 사항이고 저희는 그렇게 급할 게 없다"면서도 "저희는 인도에 한 대도 수출을 못 하기 때문에 결국 (인도로) 가기는 가야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1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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