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포스코파워에 3800억 투자
첫 시설투자.."장기 투자도 검토 중"
영국 런던 오피스빌딩도 매입완료
2009-11-06 10:34:1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민연금이 포스코파워 설비투자에 3800억원을 투입한다. 국민연금이 시설투자를 집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국민연금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포스코(POSCO(005490)) 자회사인 포스코파워가 건설하는 인천 500메가와트(MW)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와 광양 부생가스복합발전소에 최대 3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정부의 설비투자펀드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에너지 분야 대형 설비투자에 직접 지원하기로 해 지난달부터 포스코파워와 의결 조율을 해 왔다.
 
투자방식은 포스코파워 전환우선주에 1800억원, 채권 매입으로 2000억원을 투입하며 진대제 펀드도 포스코파워 전환우선주를 200억원 정도 매입하기로 했다.
 
이스란 국민연금재정과장은 "현재 실물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설비투자에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라며 "최종 투입 규모는 이달 중순 열릴 대체투자위원회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파워에 장기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또 해외부동산 직접 투자로 영국 런던 도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40 그로스버너 플레이스'와 '80 우드 스트리트' 매입에 총 3500억원을 투입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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