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SAS 맞손…빅데이터 대외 사업 ‘시동’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 공유…머신러닝 사업 가능성 검토 계획
2016-08-23 17:55:14 2016-08-23 17:55:14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SDS가 글로벌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SAS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제휴로 삼성SDS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프라를, SAS는 글로벌 8만 고객에게 선보인 분석 경험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양사는 머신러닝(기계학습)에 대한 사업가능성을 검토하고 협력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삼성SDS가 제조·금융·물류 분야 관계사 사업에서 얻은  분석 역량을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AS와 같은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업종에서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1월 고성능 분석 함수 및 모델을 갖춘 자체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를 개발해 삼성전자(005930) 등 제조 계열사에 제공 중이다. 브라이틱스는 제조 계열사의 생산 공장 시스템에 적용돼 제품의 품질과 수율, 불량 원인 등을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브라이틱스의 도입으로 한 건당 여러 시간이 걸리던 분석 소요 시간을 20분 내외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브라이틱스는 물류분야에서는 삼성SDS 자체개발 물류플랫폼인 첼로플러스와 함께 유사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측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텐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서 데이터 분석 기반 위험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우회 경로를 제공한 바 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본사 사옥 전경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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