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됐다.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줄고 작은 움직임에도 크게 흔들렸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69.94포인트(0.34%) 내린 1만8484.36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11.22포인트(0.51%) 하락한 2175.5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2.38포인트(0.81%) 떨어진 5217.70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전날보다 1.6% 하락하며 전체적인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원자재업종도 1.13% 내렸다. 기술과 경기민감, 에너지 업종도 각각 0.4~0.5% 가량 하락했다. 이날 상승세를 나타낸 업종은 하나도 없었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준의 연례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에 쏠려있다. 오는 26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를 얻길 희망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8%(1.33달러) 내린 배럴당 46.77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값도 추락했다.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16.40달러) 내린 온스당 1329.7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 7월 기존주택 판매량은 연간 환산 기준 539만채로 전달에 비해 3.2% 줄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