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무선 1위
SK텔레콤(017670)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휴대폰을 내년 출시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년 1월 출시 목표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휴대폰 출시를 위해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폰이 통상 기획에서 제조, 출시까지 9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1월 출시는 어렵다는 것이 통신업계의 중론이다.
구글 주도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휴대형 단말기용 플랫폼이자 운영체제(OS)다.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모바일인터넷 OS 중 운영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아이폰의 KT간 무선 인터넷을 둘러싼 한판 승부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 정보통신 전문가는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보다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훨씬 빠르고 프로그램 개발·이용이 자유로운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내 포털기업들은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LG텔레콤 역시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오픈모바일 플랫폼 후보로서 안드로이드폰의 구글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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