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이달 투자자신뢰지수 하락 예상-블룸버그
경기회복 둔화 영향..2개월 연속 하락
2009-11-10 13:51: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독일의 투자자신뢰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정부의 부양책 축소와 실업률 증가의 영향으로 독일의 이번달 투자자신뢰지수가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독일 ZEW 유럽경제리서치센터가 발표하는 11월 투자자신뢰지수가 전월 56에서 55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독일 증시는 정부의 부양책 축소와 실업률 증가에 따른 소비 수요 감소로 내년 독일의 경제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 속에 4% 하락했다.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수출 역시 최근 유로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독일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를 이끌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코스타 브룬너 나티시스 연구원은 "독일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우려로 한동안 증시가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룬너 연구원은 "독일 경제가 향후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현재 상황보다 개선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ZEW의 현재 경제상황지수가 지난달 마이너스(-) 72.2에서 이번달 -70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ZEW 유럽경제리서치센터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관련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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