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11일 탄소배출권관련주가 급등세다. 하이닉스(000660)가 대청호에 탄소절감을 위해 나무를 심는다는 소식이 촉매제로 작용했다. 국회에서도 이날 '배출권거래제 도입 및 탄소금융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기후변화포럼이 열린다.
특히 한솔홈데코는 지난 5일 3.8% 오름세를 시작으로 최근 5거래일 동안 30% 가량 올랐다.
이같은 강세 뒤에는 외국인의 러브콜이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6일 한솔홈데코를 49만주 순매수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3일간 165만여주를 매수했다. 지분율은 0.05%에서 3.08%로 늘었다.
외국인의 러브콜에 대해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선 이후, 3분기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최근 탄소배출권 관련주로 거론되는 점 등으로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솔홈데코는 지난 2005년부터 적자를 지속해 오다 지난 2분기 36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3분기에도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또 뉴질랜드에 8800헥타아르(2600만평)의 조림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2030년까지 임대한 것인데 아직 수익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오는 2017년부터 벌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배출권과 관련해서 "아직 탄소배출권 이익이 유지비용보다 크지 않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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