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직장인들은 올 추석에 1인당 평균 46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006명을 대상으로 ‘추석 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 평균 지출금액(40만원)에 비해 6만원 오른 수치다.
지출금액을 자세히 살펴보면, ‘10만~20만원 미만’(16.2%), ‘20만~30만원 미만’(15.5%), ‘40만~50만원 미만’(15.2%), ‘30만~40만원 미만’(12.3%), ‘10만원 미만’(11.6%), ‘50만~60만원 미만’(8.7%), ‘90만~100만원 미만’(4.9%), ‘70만~80만원 미만’(4.5%), ‘100만~110만원 미만’(3.6%) 등의 순이었다. 결혼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은 64만원, ‘미혼’은 38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올 추석 명절 지출 비용에 대해서는 ‘늘었다’(25.7%)는 의견이 ‘줄었다’(7.3%)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추석 연휴 동안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57.5%)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음식 마련, 외식 등 식비’(9.7%), ‘친척 용돈 및 선물’(6.8%), ‘여행비’(6.3%), ‘교통비’(5.6%), ‘여가, 문화생활비’(5.1%), ‘놀이 등 유흥비’(4.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추석 지출 비용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을까? 무려 71.6%가 ‘부담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또, 추석 지출금액이 부담스러워 귀성을 포기하겠다는 답변도 19.3%였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치솟는 물가와 저임금으로 인해 명절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다"며 "무리한 지출을 지양하고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 뜻깊은 명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사람인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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