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감액 불가피-신한투자
2016-09-05 08:31:08 2016-09-05 08:31:08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 이후 전량 리콜 또는 환불 결정으로 3분기 영업이익 감액이 불가피하다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0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리콜 대상은 세계 10개국에서 출하된 250만대"라면서 "출고가를 단순 계산하면 2조5000억원에 해당하며,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8조4600억원에서 7조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만약 배터리 교체 결정을 내놓았다면 소비자 불안이 가중돼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었으며, 소탐대실로 연결될 수도 있었다"면서 "리콜 혹은 환불 결정으로 삼성전자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감액 전망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경우 매수기회라고 판단한다"면서 "글로벌 기업가치는 영업이익과 주주환원정책 보다도 소비자의 신뢰라는 무형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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