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대신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번호이동 성과와 무관하게 SKT의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선입견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노트7이 출시된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이통3사간 번호이동은 SKT 3111명 순증, KT 3972명 감소, LGU+ 861명 순증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반면에 동 기간 주가는 SKT 3.5% 하락, KT 3.1% 하락, LGU+ 1.3% 상승했다"며 "실제 성과와 무관하게 시장이 과열되면 SKT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선입견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 SKT에 필요한 것은 이동전화 점유율이 상승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현재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유선(인터넷, IPTV)와 커머스(11번가) 사업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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