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키움증권은 6일
현대리바트(079430)에 대해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제시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 상반기 부진의 주요 원인은 가정용 가구 기존 점포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했고, 주택완공물량 하락에 따른 특판 물량 구조적 감소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주택거래량은 약 46만 가구로 전년 대비 23.4%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대리점과 직영점 성장률은 다소 정체됐고, 그나마 지난해 말과 올해 오픈한 직영점 효과에 따라 매출액 증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는 특판 물량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는데 이는 완공물량이 상반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은 3분기를 기점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까지는 완공물량에 대한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3분기부터 빌트인 가구 공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구조적으로 성장기에 돌입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2014년 착공물량은 약 50만 가구, 2015년은 70만 가구에 달하고 있어 2017년 완공물량에 따른 특판가구 증가율은 전년 대비 40% 이상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대리바트의 경우 시장 1위 사업자이고, 주요 경쟁업체 특판 물량 대응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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