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기관 vs. 외국인 '충돌' ..주가↑
2009-11-16 09:56: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공모가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16일 오전 9시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2%(6500원) 오른 33만2000원에 거래되며 사흘만에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거래량은 5000주 가량으로 모건스탠리와 CS가 매도상위 창구에 오르는 등 외국인들은 지난달 27일부터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지난달 26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069960)(0%)과 신세계(004170)(-0.45%)가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롯데쇼핑만이 강세를 띠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새로운 모멘텀 부각보다는 저평가 돼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연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재 관련된 종목들이 4분기에 피크칠 가능성 높은 만큼 지금이 매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 기관이 신세계나 현대백화점의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롯데쇼핑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본격적 소비회복과 할인점부문의 사업개선, 해외사업 확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우수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미래 업태간 경쟁에서의우우 확보 등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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