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올해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보다 한달 빨리 도달한 기록이다.
포드 몬데오.사진/김종훈 기자
아태지역 포드 판매량은 올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22% 증가한 12만6834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 점유율도 4.1%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포드는 내년 SYNC3를 탑재한 뉴 쿠가 등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레인저와 트랜짓의 선전으로 판매기 57% 늘었고 필리핀에서는 에코스포트, 레인저, 에베레스트 등의 호조로 90% 이상 급증했다.
데이브 샥 포드 아태지역 대표는 "올해 100만대 판매를 빨리 달성한 것은 아시아 내 포드브랜드와 제품의 영향력이 강력하다는 증거"라며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아태지역에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실적을 견인했다. 올 1~8월 SUV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뉴 포드 엣지의 1~8월 판매량은 3배 급증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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