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미취학 어린 자녀를 둔 구성원들을 위해 운영 중인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의 사내 어린이집을 확장 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사내 어린이집은 이번 확장 개원하면서 313.7㎡였던 시설 면적을 528.8㎡로 넓혔다. 보육 원아 수는 기존 49명에서 85명으로 74%(36명) 늘렸다. 교직원 수도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충원했다. 현행 법령 기준을 따를 경우 원아 6.6명 당 교사 1명을 배치하면 되지만, SK이노베이션의 어린이집은 교사 1명이 원아 5.6명을 돌보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소재 R&D센터인 GT(Global Technology)의 어린이집도 올해 안에 본사 수준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대전 GT 어린이집의 수용 인원은 현 49명에서 85명으로 늘어난다.
울산CLX에 있는 SK에너지 어린이집(원생 49명)을 포함하면 올 연말까지 전국 3곳에 있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어린이집 보육 인원은 21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구성원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의 도입 및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사내 어린이집은 지난 2007년 9월 서린사옥 2층에 처음 문을 열었다. 모든 공간을 무독성 페인트와 감성 조명으로 꾸미고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12일 오전 SK서린사옥에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김준 SK에너지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해 'SK행복어린이집' 개원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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