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상반기 일반의약품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
13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일반의약품(OTC)매출이 2조58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까지 고려하면 올해 일반의약품 매출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의약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2015년 (반기기준) 일반의약품 매출은 각각 1조8289억원, 1조8807억원, 1조9828억원이다.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을 섬어선 것이다.
일반약 허가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일반의약품 허가를 받은 제품은 265개다. 2014년과 2015년에 허가를 받은 제품 수는 각각 675개, 684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원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침체기를 걸었다"면서 "하지만 2012년 일괄 약가 인하로 인해 전문약 시장이 둔화되자 일반약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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