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치정보사업자 심사 통과
2009-11-18 16:17:2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애플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청한 위치정보사업자 허가 심사가 통과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에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총 5개의 법인 위치정보사업 허가신청을 심사해, 허가조건을 만족시킨 애플과 코리아로지스만 신규 허가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9월 아이폰이 국내에서 조기 출시될 수 있도록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가로막고 있던 위치정보법을 현실에 맞게 적용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직접 위치정보법에 따라 위치정보 사업자 허가 및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신고를 통해 사업을 하거나, KT 등 위치정보사업자 및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로서의 자격을 갖춘 국내 이통사가 아이폰 위치서비스를 자사의 서비스로 이용약관에 포함시킬 경우 아이폰을 국내에 출시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애플은 이를 고사하고 지난 10월 직접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신청했다.
 
이날 상임위에서 이경자 방통위 부위원장이 “애플이 직접 허가를 받으려는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황철증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애플이 한국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서비스 제공상의 간섭을 받기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KT를 통해 이달 28일부터 아이폰 예약판매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T 측은 “아직까지 공식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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