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현대증권은 22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은 유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조7573억원,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249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공식품 내 신제품 판매호조와 추석 선물세트 10%대 성장, 인도네시아·베트남 중심의 해외 사료 고성장, 주요 품목 판가 반등에 따른 바이오 실적 개선 등이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라이신 스팟가격 약세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라이신 내 매출비중이 약 15%에 불과하고 매출비중이 큰 유럽·북미지역의 판가 강세가 지속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공식품 경쟁력 강화도 주목된다”며 “시장 1위 업체로서 주력 제품 MS 상승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제품 출시, 영업력, 해외 사업 등 종합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HMR 신제품 매출액은 상반기 300억원을 달성한 데에 이어 7월 100억원, 8월 120억원까지 확대됐고, 올해 해외 매출액도 미국 입점 채널 확대, 중국 지상쥐 편입 등으로 4168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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